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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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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8.31 19:26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논산시 제20회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이 오는 3일 오전 10시30분 연산면 재래시장 내 연산백중놀이전수관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연산백중놀이보존회가 주최하고 충남도, 논산시, 연산면이 후원하는 이 공연은 기싸움, 기세배, 농신제, 효자·효부표창, 불효자징벌, 모범농민 포상 등으로 구성한 아홉 마당이 순서대로 펼쳐져 한 편의 공연을 완성한다.

연산백중놀이는 고된 농사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하루 휴가를 얻어 놀던 것으로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열리고 근면과 충효를 강조하는 민속놀이였다.

현재는 보존회원 180여명이 참여하고 바쁜 농번기를 지나 가을 추수를 앞둔 시기에 공연을 갖는데 올해는 윤달이 끼어 백중날에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조선 성종때부터 500여 년 간 연산 지역에서 전승되던 이 놀이는 일제강점기에도 계속 전승돼 오다가 194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돼 그 맥이 끊어지는 듯 했다.

이후 1989년 유일한 고증자인 고, 김복수씨, 현재 연산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김용근씨, 김정수씨와 고양리, 표정리, 관동리, 백석리 등의 주민들에 의해 전승이 중단된 지 47년 만에 재현돼, 1991년 충남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받았다.

연산의 백중놀이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구성된 연산백중놀이보존회는 꾸준한 연구와 전승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3~4회에 걸쳐 전국 각지 단체와 활발한 교류공연과 발표공연을 통해 충남지방문화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연산백중놀이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라며 지역민 및 관심있는 분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산백중놀이가 9월 11일, 경주에서 펼쳐지는 민속문화축제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의 대표로 초청돼 공연을 갖는다.

논산/정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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