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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구민 중심 구민 우선 행정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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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16 19:29
  • 기자명 By. 박희석·강주희 기자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충청신문=대전] 박희석·강주희 기자 =  장종태 서구청장은 충청신문과의 신년 대담을 통해 올 한해 서구의 100년 미래를 위해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부단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고 참여와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청장은 구민이 선택해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어떠한 선택과 결정의 기로에 있을 때 무엇이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인지를 생각하며 주민을 최우선하는 결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장종태 청장의 올 한해 포부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지난해 주요성과는
우선,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16년 1월 1일에 공식 출범시킨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1년간 81개 단지에서 24억 원의 관리비를 절약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2015년 시작과 함께한 나눔과 봉사의 실천운동인 ‘행복드림 릴레이’는 국민통합 우수사례 및 2016년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아트를 테마로 한 도심형 축제인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무엇보다도 행복 서구, 100년의 미래를 여는 균형발전 사업 추진으로 지역 간 격차 없는 고른 성장과 사랑이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청소년보호정책평가 국무총리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청렴분야 우수상, 교통문화도시 대상, 친환경 도시 종합대상, 국민통합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32개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5억 원의 상사업비와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6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 분야에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1000여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어 사람이 우선이 행정을 펼쳐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구정을 꼽는다면
 
-지역간 균형발전 
서구 균형발전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며, 서구의 100년 미래를 위해 꼭 이뤄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서구는 과거 둔산권 개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으나 2008년 이후 도시성장이 정체되고 지역 간 격차도 심화됨에 따라 서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간 고른 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추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민선6기 출범 이후 서구 균형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공포하고 서구 균형발전위원회를 출범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용역과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의견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4개 권역별 58개 세부사업이 포함된 균형발전 사업 기본계획 및 실천계획을 수립했습니다.
 
- 청년 일자리 창출
사실 청년일자리, 고용문제 등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해결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악화일로의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기초자치단체에서 해결할 수 없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우리 구에서는 실현할 수 있는 현실에 맞는 청년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불안정한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청년희망 잡기 프로젝트, 청년 바로세움 프로젝트, 청년상인 창업 지원, 맞춤형 취업박람회 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육성·발굴하는 등 고용률을 높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일자리로 연결되고 서구의 정책으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안전한 도시 조성
재난과 재해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발생 우려가 눈에 보여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밀리고 소홀히 다루기 십상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흔히 안전 불감증이라고 하고, 후진국형 인재라고 말합니다. 재난과 재해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 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무엇보다 컨트롤 타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서구는 2015년부터 재난안전담당관을 구청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위기 상황 발생시 구청장이 직접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아울러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여 모든 재난·재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사람 중심의 재난 예방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생활 속 구민들의 안전문화의식을 고취하도록 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개최 
`지난해 5월 도심속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축제였음에도 약 25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주셨고, 7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아트 빛 터널과 힐링 아트전은 도심과 예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보라매공원이 대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기도 했고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는 시민의 문화수준 향상과 예술작품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또한 축제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30개국 1500개 축제가 경쟁한  ‘2016  피너클어워드’ 세계대회에서 멀티인쇄물 부문 금상과 식음료 프로그램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 '서구 힐링 아트 페스티벌'은 아트마켓, 아트트리, 아트체험 및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지난 1회 축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민 여러분께 선보이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고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우리 서구는 구민의 62%인 11만여 가구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15년 이상 경과되어 노후한 공동주택의 비율이 75%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주택관리가 절실히 요구되어 전국 자치구 최초로 공동주택관리 전담부서인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2016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운영한지 1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매월 제공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 시스템'의 아파트 관리비 자료에 따르면 2014년과 2016년의 1월에서 8월까지 기간 동안의 아파트 관리비를 비교해 본 결과 전국적 평균으로는 4.8% 인상됐는데 대전 서구는 1.9%나 감소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약 6.7%가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전용면적 85㎡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매월 평균 1만2240원 절감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좌우명 또는 철학은 무엇인가
제가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저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주경야독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공채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그리고 만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게 되면서 ‘땀으로 적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소신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맹자는 천시(天時)·지리(地利)·인화(人和) 모두 중요하나 인화가 없으면 천시·지리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일이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인심이 천심이라는 말을 흔히 해왔습니다. ‘사람 중심’, ‘사람 우선’이 돼야 한다는 철학은 위정자, 행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근본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유무, 높고 낮음으로 사람이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근원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서구의 행정을 함에 있어서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이 우선인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항상 구청장은 구민이 선택해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어떠한 선택과 결정의 기로에 있을 때 무엇이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인지를 생각하며 주민을 최우선하는 결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여러분께서 제게 공직을 맡겨주시고 허락하는 한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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