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아침 7시 30분 논산시 국민체육센터 실내 수영장에서 수십 명이 강습을 받던 중 이 모씨가 강습 레인을 이탈하여 옆 레인 출발대에 올라가 물속으로 들어간 후 나오지 않았다. 김 팀장은 위험을 직감하고 익수자를 계속 주시하면서 출발대 쪽으로 접근했다.
김 팀장은 익수자를 본 순간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의식이 없는 이 씨를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한 후 물 밖으로 끌어 올린 뒤 주변 수강생에게 119신고를 지시한 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안전센터 직원에게 인계하여 이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팀장은 지난 2014년 1월 공공시설사업소로 전입 후 바쁜 업무수행 중에도 평소에 틈틈이 공부하여 수상 인명구조원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인. 이 씨는 강사의 통제를 벗어나 부주의한 출발로 다이빙과 동시에 풀장 바닥에 머리를 충돌하여 사지경직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사고가 일어나 익사할 수 있었던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다.
발 빠른 조치로 생명을 살린 김종현 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