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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흡입스테로이드 처방은 여전히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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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1 12:02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 및 천식진료 양호의원 기관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천식 환자가 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줄이고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천식 적정성평가를 시행해오고 있다.

천식 3차 적정성평가 대상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1만6950개 의료기관으로, 4개 권장지표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을 포함한 총 7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천식 3차 적정성평가의 4개 권장지표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2013년 1차 적정성평가 이후 지속적인 질 향상 지원 사업 등의 영향으로 권장지표 모두 결과가 향상됐다. 그러나, 폐기능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는 환자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능검사와 천식 진료지침 폐기능검사 지침(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16), 천식진료 지침에서 폐기능검사는 천식 등 호흡기질환 진단에 도움을 주고 향후 호흡기계 건강상태를 점검하는데 가장 유용하므로 주기적인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천식은 꾸준히 외래에서 치료를 받으면 악화와 입원 치료를 예방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천식 치료지속성 평가대상 환자 26만5543명 중 72.02%는 연간 3회 이상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적정성평가 결과에서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28.34%로 1차 평가 대비 4.87%p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스테로이드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매일 사용해야 하는 약제로, 흡입제의 낮은 사용은 입원과 사망, 치료비용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차 적정성평가 결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30.62%이고, 그 중 의원에서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은 환자비율은 20.09%로 더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종합하여, 천식환자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천식진료 양호기관을 선정했다.

평가대상자가 10명 이상인 8,762개 의원 중 4개 권장지표가 모두 의원 중앙값 수준 이상인 1419개 의원(16.19%)을 천식진료 양호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양호기관 수는 1차 평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선동 평가2실장은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에서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흡입스테로이드제 처방 환자비율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천식환자와 의료진의 인식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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