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원 천안시의원(자유한국당)은 23일 '바'선거구 전병인 전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의 ‘더불어민주당 입·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24일자 5면·보도)했다.
이에 정병인 후보 또한 24일 주의원의 성명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년 간 2번의 음주운전으로 의회윤리위에 회부된 본인에 그 잣대를 엄격하게 적용하길 바란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해온 사람이 선거에 임박해 특정정당에의 입당, 출마는 본인과 시민단체의 중립성 훼손행위이며 ▲더민주당이 천안 ‘나,바 선거구 불공천’은 책임정치 실현의지 표출인데 정 후보가 정면배치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정 후보는 ▲13년 간 시민활동을 통해 부딪쳤던 한계극복과 충남 노무현재단 주요인사들 추천으로 출마를 결심했으며 ▲그간 부정부패로 직을 박탈당하는 등의 천안시의원 행태를 바로잡기위해 나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는 조강석, 유영오, 황기승 등 시의원 3명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라 '나'선거구(신안·문성·중앙·일봉·봉명동)와 '마'선거구(성환읍·성거읍·입장면), '바'선거구(직산읍·부성동)에서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