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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10분 제압' 이어 '생쇼' 발언으로 평가절하

"초선 의원 기 살리려"…"문, 아무런 대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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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06 19:13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문제인 10분 제압' 발언이 자당 초선 의원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6일 대전 유성 호텔ICC에서 열린 대전지역 언론사 간담회에 참석해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있었는데, 탄핵 등 이유로 기가 다 죽어있었다. 그래서 기 살리기 위해서 문재인하고 붙으면 10분 만에 제압할 자신 있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분 제압' 근거를 소개했다.

그는 "2년 반 전에 경남에 무상급식 파동이 있었을 때 (당시) 문재인 의원이 온 적 있다. 그때 종편 4개사가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25분 이야기를 해봤다"면서"해보니까 무상급식에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분쟁의 원인도 모르고 왔다. 대책도 아무것도 안 들고 왔다. 단지 '무상급식해야 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래서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쟁 지역을 방문하려면 문제의 핵심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대책을 갖고 가야 한다"면서 "아무런 대책 없이 여기 와서 '생쇼'를 하는 것은 것은 당대표 답지 않다"라고 당시 문 후보를 평가절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선 "국민의당이라는 게 민주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출마하기 위해서 떨어져 나온 호남2중대 정당"이라면서 "민주당하고 색깔이 똑같다. 정치성향도 똑같고 그래서 한국당하고 연대할 수도 없고 연대하지도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대선에서 충청표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충청의 표심이 가는 곳에 정권이 있다고 할 정도로 충청표심이 제일 중요하다"며 "우리 당의 주요 분들은 충청권 분들"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실제로 "정운택 대표도 계시고 전임 대표인 정진석 의원도 충청도 분이다. 큰 어르신인 이인제 선배도 계시고 전부 충청분들이 계시다"면서 "이런 분들과 5월9일 강력한 우파정부를 수립하겠다"고 했다.

세종시 행정수도론에 대해선 개헌을 통한 추진을 거듭 밝혔다.

그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하는 개헌을 하고 그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세종시에 정부가 상당부분 가 있고 그렇다면, 이제 세종시를 폐지할 수 없는 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안보 측면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직접 관장하는 행정부처는 서울에 있고 총리가 맡는 행정부처는 개헌을 통해 행정도시로 이전하면 국회 전체와 함께 세종시로 내려오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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