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도시공원 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대전 월평공원을 지키기 위한 시민 행사가 진행됐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지난 15일 월평공원에서 시민대책위, 주민대책위와 함께 '월평공원 지킴이의 날 행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켜줄게 월평공원', '아파트는 이제 그만' 등의 구호가 적힌 노란 깃발을 들고 월평공원 주위를 에워싸는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더불어 지역 예술인 공연, 깃대종 사진전, 손깃발 만들기, 걸개그림 만들기, 보물찾기, 월평공원 아파트 개발 찬반투표 등의 부대 행사도 했다.
주민대책위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다음달 '대전시민 도솔산 걷기', 6월 '도솔산 음악회', 7월 '도솔산 영화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020년 7월1일까지 공원 지정 자동 해제에 앞서 민간재원을 활용한 월평공원 등에 대한 도시공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당과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공원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