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웠던 충청권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부풀고 있다.
문 당선인은 충청권을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또 대전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충북은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충남은 새로운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곳으로 각각 만들겠다고 약속해왔다.
문 당선인의 충청권 공약을 다시 살펴봤다.
우선 충청권을 아우르는 공약을 보면,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논산-계룡-대전 조차장-조치원-청주공항 복선화,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이 있다.
청주공항-제천(봉양) 충북선 고속화와 충북-중앙선을 잇는 봉양 삼각선 신설도 내걸었다.
광역별로 보면, 대전의 경우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누차 약속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대전의료원을 건립해 어린이와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옛 충남도청 이전 부지에 문화예술복합단지와 창조산업단지를 세우겠다고 했다.
이밖에 대전권 연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조기 착공 지원, 대전교도소 이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도시 외곽 이전,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설립도 있다.
세종시에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완성을 위해 국회 분원 설치,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등 정부 부처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 지구와 정밀·신소재산업 중심의 세종 국가산업단지의 조성,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국립 행정대학원 설립 지원도 내세웠다.
충북의 경우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를 구축하고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충북을 중부권 중핵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중심으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세우고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확장,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연계 친환경 국가 생태·휴양벨트 조성, 중부권 잡월드(JOB WORLD) 건립,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교육·체험·연구) 조성 등도 제시했다.
충남의 경우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R&D 집적 지구로 조성하고 내포 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백제왕도 유적 복원으로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논산·계룡에 국방산업단지 개발 지원, 충남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미래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도 걸었다.
장항선 복선 전철화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추진, 서산-천안-청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도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