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소년 경찰학교 프로그램은 대성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해 경찰조끼와 경찰 모자를 착용하고 실제 경찰관이 사용하는 경찰장구(삼단봉, 수갑)를 비롯해 모의 사격 체험, 지문채취 등 과학수사 체험을 실시하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했다.
중부서 청소년경찰학교는 기존의 단순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을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가·피해자가 되어 학교폭력 유형을 알고 피해학생의 마음을 이해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경찰의 꿈을 키워오는 청소년들에게 직접 경찰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진로상담도 병행했다.
이날 청소년경찰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청소년 경찰학교에서 체험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정말 유익했다. 친구들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전담경찰관 유혜미 경장은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찰뿐만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청소년경찰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