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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고, 개교 95주년 기념 김희수 건양대 총장 초청 진로 토크 실시

김 총장 “스스로 굴러 들어오는 성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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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14 17:42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공주고 개교 95주년 기념식행사에서 공주고 20회 졸업생인 김희수 건양대 총장(사진 左에서 2번째)이 진로 토크를 하고 있다(제공 = 공주교육청)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고등학교는 95주년 개교기념일인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0회 동문인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을 초청하여 교내 웅비관에서 전교생과 함께 진로 토크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서 김 총장은‘스스로 굴러 들어오는 성공은 없다’는 주제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진정한 인생살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는 자리로 진행됐다.

내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느냐를 묻는다면, 그것은 70년 전 모교인 공주고등학교의 교정, 선생님, 선배의 가르침과 조언 그리고 관심에서 얻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궁핍했던 학창시절의 추억인 수 십 리 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농사일을 거들고 남는 시간에 공부했는데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끼니를 이을 수밖에 없었지만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감과 도전 그리고 정직한 노력을 하다 보니 오늘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술회했다.

또한, 논산시 양촌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공주고와 연세대 의대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학원에서 의술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1962년에 영등포에 김안과병원을 개원하고 건양대학교를 설립하여 총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과정을 담담하게 전하면서 90살이 됐지만, 나의 도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큰 꿈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은 후배들에게 “열등감을 과감하게 버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정직하게 노력하고 도전하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날 사회는 학생회 이명희 회장과 홍돈기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중간중간 김희수 총장과 학생과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져 쌍방향 소통의 진로 토크 형태로 이루어져 진로설계 단계에 있는 공주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오후 2시에는 졸업 50주년을 맞아 40회 동문 대표가 모교를 방문하여 교장실에서 환담을 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와 학생용 도서 구입비로 써달라며 1000만 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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