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대전지역 국방벤처기업 4곳이 대전테크노파크와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공동으로 구성하는 ‘2017년 중동·아프리카 방산무역사절단’에 방산대기업(6곳)과 함께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중동·아프리카 방산무역사절단은 오는 21일 출국, 사우디아라비아(22일), 케냐(24~26일)에서 군 관련 기관 방문 및 국방부, 경찰, 방산에이전트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한 지역 국방벤처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사업설명회 개최 비용 등 현지 행사비는 국비로, 항공권(1인), 홍보물 제작 등은 시비로 예산 범위 안에서 각각 지원받는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은 한화테크윈, 현대로템, 포스코대우, 대한항공 등 국내 방산대기업들도 참가함에 따라 일반인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타 수출상담회와 달리 현지 국방부, 경찰 등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정홍 시 산업정책과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코트라와 맺은 ‘해외방위산업시장진출지원사업 업무협약'의 하나로 공동방산무역사절단이 추진된다”면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은 국내 방산 대기업들과 함께 군 관련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기회를 가지는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대전테크노파크와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지난 3월 자치단체 가운데선 처음으로 지역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해외방위산업시장진출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