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위원장은 29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왔다.
전 위원장은 “공주시의회 우영길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지지율이 급상승할 무렵 입당을 하고 대선이 끝나자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려고 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한창 대선으로 분주할 때 입당했다가 잉크도 마르기 전에 탈당한 것인데 참으로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전 위원장은 “그동안 실망스런 의정활동을 보면서 실망감을 금치 못했는데 이번 일을 겪어보니 시정잡배보다 못한 소인배임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계속해서 “정치철학이나 소신도 없는 배신자 우영길은 지역 정치판을 떠나야 한다”면서 “공주시를 전국적으로 망신을 주고 있는 공주시의회도 개탄스럽지만 우영길을 부의장으로 당선시켜 준 공주시의원들의 수준 또한 알만하다”고 개탄했다.
우영길 의원이 지난 5월 22일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곧바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 입당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에서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영길의 입당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예의주시 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또 전 위원장은 “우영길은 현재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이종운의원 등으로부터 피소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공당인 자유한국당이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할 인물을 받아들일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음을 새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