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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보건소 대처 도마위

1차 가검물 채취 하루 늦게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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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4 13:49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서산시에서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산시 보건소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위에 올랐다.

12일 서산시 동문동 소재 A식당에서 서산시의회와 부춘동사무소 공무원들이 점심식사를 한 후 이들중 각각 6명과 4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심 증상에 대해 한시민이 서산시 보건소에 "부춘동의 A식당에서 서산시 공무원들이 점심 식사후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정확한 조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신고하며 알려지게 됐다.

처음 신고를 접한 보건소 직원은 "신고하면 조사 할 것이다"라는 식의 무성의 한 답변을 했고 감영병관리팀 관계자는 식증독 의심증상 환자를 치료한 병원에서 보건소에 신고를 해 가검물 채취를 하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정과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와 친분이 있는 시민이 보건소에 신고해 알게 됐다고 말해 최초 신고를 두고 다른 답변을 한 진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다 식중독 여부에 대한 신속한 판단을 위해 확보된 가검물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즉시 보내야 하지만 서산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로 가검물 채취를 못한 직원들도 채취 한뒤 보내겠다고 서산보건소 관계자는 13일 밝혔다.

먼저 확보된 가검물에 대한 확인이 사실상 하루 늦춰지게 됐다.

만약 식중독으로 확정될 경우 당시 식사를 한 직원들과 식당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확산 할 수도 있어 무엇 보다 식중독 여부에 대한 신속한 확인이 필요하다.

많은 국민들은 지난번 메르스사태나 매년 반복되는 AI등 감영병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이번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에 대해 시민건강 지킴이인 보건소의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들어 다중이 이용하는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 소홀에다 최근 지속적인 가뭄과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기온을 나타내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산시 보건소의 시민 안전에 대한 보다 철저한 의식 전환이 요구된다.

서산시 보건소는 홈페이지에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영업자, 영양사, 위생관리인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 2회 예방교육과 연1회 보균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감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염병 발생시 1시간 이내에 현지에 도착하여 신속한 원인규명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증세을 보인 환자들과 A식당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 했다"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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