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부분 공동주택은 배출량과 관계없이 세대별로 수수료를 균등 부과하는 '단지별 종량제'로 수수료 부과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공동 부과에 따른 감량 효과가 떨어지는 등 실질적인 종량제 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RFID기반 종량제 사업은 세대별로 RFID 카드를 활용해 음식쓰레기를 배출하고, 배출 시 무게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구는 2015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공동주택 7개소에서 RFID 종량기를 설치·운영한 결과 40% 이상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공모를 통해 RFID 종량기 32대를 공동주택에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서구청 환경과(042-611-5614)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RFID 종량기 구입·설치에 드는 비용 90%를 구에서 지원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20% 감량 목표가 달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