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하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된다. 즐거운 휴가계획에 들뜨다 보면 집단속에 소홀해 빈집털이 범들의 타깃이 될 수가 있다.
휴가를 떠나기전 빈집털이범들의 타깃이 되지 않도록 집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즐거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지인들에게 “잘 다녀왔다”는 안부전화를 하기전에 112에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 전화를 먼저 하는 불상사 예방이 필요하다.
문단속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 현관문은 반드시 이중장치를 설치하고 베란다 창문도 모두 잠가야 한다.
우리 집은 고층이니 베란다 창문 정도는 잠그지 않아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빈집인 것을 알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현관이나 대문 앞에 쌓이는 우유나 신문 등으로 누가 보아도 이 집은 빈집이라는 흔적을 모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업체에 연락을 해 배달을 일시중지를 요청하거나 이웃에게 수거를 부탁해 매일 집에 누군가 있는 것으로 보이도록 해야 한다.
현관문이 디지털 도어록이라면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빈집털이 예방의 한 방법이다.
절도범들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집주인이 집 안에 들어갈 때 계단 위아래 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몰래 비밀번호를 훔쳐본다거나 집주인이 외출하고 없을 때 지문이 찍힌 곳만 눌러보고 비밀번호를 알아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해 빈집털이를 사전 예방해야 한다. 현금, 예금통장, 각종 귀금속 등은 금고에 보관하거나 은행 영업점 내 설치된 금고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휴가를 떠나기 전 조금만 신경써서 관심을 기울인 다면 충분히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 실천하면 올 여름 휴가는 빈집털이에 대한 걱정없는 즐거운 휴가가 되리라 본다.
임채은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