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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두려워 않는 이종담 천안시의원

부도덕한 의정활동에 65만 천안시민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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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2 17:4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혈세지원 낭비, 감사패 해명 및 사과해야
- 아들 천안시청 꿀알바 당첨 당위성도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이 자신의 부도덕한 의정활동 지적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이종담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재학 중인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에 천안시로 하여금 매년 수천만원씩을 지원토록 했다.

아들이 2학년 때인 2015년부터 4학년인 올까지 매년 6000만원씩 3회에 걸쳐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하도록 천안시와 시의회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난 것.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태권도 품새대회'에 천안시의원으로 당선된 다음해인 2015년 대회부터 예산을 지원토록 했다.

이 의원의 아들이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재학 중으로 결국 자신의 아들을 위해 시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수 없다는 중론이다.

특히 천안에는 나사렛대학교 외에 백석대학교 총장배 태권도 대회가 있으나 유독 나사렛대학교에만 예산을 지원 해 특혜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첫날 개회식장에서 천안시의회 김각현 시의원과 이준용 시의원이 나사렛대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7월 8, 9일 이틀간에 걸쳐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나사렛대총장배 제10회 전국태권도 품새대회 개회식장에서 감사패를 수상한 것이다.

이날 대회 개회식 행사는 축사, 감사패 증정 등 각종 의전행사로 2시간동안이나 걸렸다.

이는 예산을 챙겨주거나 지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 대한 예우에 골몰하느라 대회시간이 밤늦게 까지 이어져 참석자들의 비난이 빗발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감사패를 받은 김각현 시의원은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위원장이며 이준용 시의원은 복지문화위원으로 모두가 예산관련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이다.

따라서 나사렛대는 대학교와 태권도 발전에 기여했다고 감사패를 수여했으나 이는 결국 태권도대회를 빌미로 나사렛대에 시민혈세를 퍼준데 대한 감사표시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언론의 각종 지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들을 위해 시민혈세 낭비를 주도한 이종담 의원은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자신의 오명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커녕 최근 불거진 천안시체육회 인사비리에 대해 구본영 시장을 상대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등 적반하장 행보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야말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속담을 무색케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 의원의 아들은 여름방학 6주간 220만원을 받는 이른바 천안시청 대학생 꿀 알바에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돼 또 다른 구설수의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추첨을 통한 정상적인 천안시청 알바로 선정됐다 해도 혹여 의혹이 불거질 것을 우려해 공직자 등 시청 고위관계자 자녀들이 시청 아르바이트에 대한 지원자체를 피하고 있는 때문이다.

자신의 아들이 태권도학과에 재학 중인 나사렛대학교 총장배에의 지원압력에 따른 혈세낭비 및 이와 맞바꾼 것으로 회자되는 감사패 등이 있다.

시민들은 이 의원의 부도덕한 의정활동은 65만 천안시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만큼 해명 또는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게 아들의 천안시청 꿀알바 당첨 등에 대한 당위성을 하루빨리 밝혀야 한다는 중론이다.

이에 대한 향후 계획 등 이종담의원과의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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