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동선언문 서약식에는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과 한흥수 보령고용노동지청장, 김준수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장, 강명신 대산지역플랜트전문건설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플랜트 건설현장의 산업안전 문화 조성 ▲플랜트 건설현자의 지역민 우선 고용과 좋은 일자리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적극 노력 ▲임금체불과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다단계하도급 개선 등 공정한 노동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준수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장은 “임단협 잠정안에 대한 찬반투표 당시 부결되는 등 다른 어느해 보다 올해 임단협 과정은 힘들었다”며 “노사가 함께 할 수 있는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신 대산지역플랜트전문건설협의회장은 “5개월여의 임단협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임단협 조인식을 하게 됐다”며 “지난 11년 중 올해 교섭이 특히 어려웠다. 양측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관련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중재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은 “성숙한 교섭문화 정착으로 내년부터는 원활한 교섭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신뢰와 배려가 중요한 만큼 양측 모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흥수 보령고용노동지청장은 “노사관계 안정을 기반으로 사고없는 건설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공동선언문 서약식에 앞서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와 대산지역전문건설업체협의회는 2017년 대산유화단지 임금과 단체협약 조인식도 진행됐다.
이날 노사 임.단협 조인식과 노사민정공동선언문 서약을 계기로 지난 11년동안 반복되어온 플랜트건설노조와 대산지역전문건설협의회의 노사문화가 변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