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등 3개의 무용과 3개의 음악으로 구성했다.
3개의 무용 프로그램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있는 태평무, 조선시대에 궁중연회 때 선보여 지금까지 전승되어 오는 대표적인 궁중무용인 가인전목단, 사랑과 이별의 내용이 담긴 피리 곡을 무용으로 재해석 한 창작무용 연정으로 꾸며진다.
또 3개의 음악 프로그램은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경기제 태평소 곡인 '호적풍류 능게가락'과 다정하고 작게 이야기 하는 듯 아기자기한 음색의 현악합주 '속삭임', 시원시원하고 꿋꿋한 울림의 관악합주 '대풍류'이다.
호적풍류 능게가락과 대풍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인 김청만 명인과 서울지방문화재 삼현육각 보유자인 최경만 명인이 직접 연주와 음악지도 및 구성에 참여하고,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연주단의 색깔을 더한 재편성으로 시민들이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공우영 예술감독은“단원들이 무더위 속에서 수준 높은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며“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고 국악의 매력을 만끽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