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7600여 명의 공무원은 시청, 구청 등 각 근무지별 비상소집 발령에 응소하며 충무시설에 입소해 24일까지 다양한 전시대비 훈련에 참여한다.
첫날인 21일에는 최초 상황보고, 행정기관 소산, 전시 직제 편성, 전쟁 수행기구 창설, 전시 종합상황실 개소 등 전쟁 수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시장, 시의회의장, 32사단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민·관·군·경 주요 기관장이 지역 관내를 항공정찰하고 전시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토의한다.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과 같은 규모로 대전역에 핵무기 공격을 감행한 상황을 가정해 핵 공격 시 초동대처 및 시민보호 방안에 대해 현안 토의를 벌인다.
특히 북한이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과 같은 규모로 대전역에 핵무기 공격을 감행하여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핵 공격 시 초동대처 및 시민보호 방안에 대한 민·관·군·경 합동 토의를 실시해 김정은 정권의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에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하게 된다.
23일 오전 10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화학테러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국가 중요시설 테러대비 통합 훈련을 벌이며, 오후 2시부터는 민방공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을지연습은 많은 시민이 연습에 참여해 연습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방송, 언론,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 널리 홍보하고 있으며, 모든 실제 훈련 시에는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단체가 준비 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훈련의 성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50회째를 맞는 이번 을지연습은 계속되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테러 등의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중요한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민·관·군·경의 적극적인 협력과 더불어 시민의 관심과 협조로 평화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