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인재 양성을 위한 정치아카데미에 당 안팎의 높은 관심으로 애초 계획 인원을 초과해 확대 모집했기 때문이다.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제1기 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했다.
시당은 애초 60명을 모집하기로 했지만, 수강 의사를 밝히는 문의가 마감 일까지도 넘치면서 확대 모집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최종적으로 모집한 결과 모두 82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나아가 즉각 2기를 모집하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내부 논의 끝에 보류했다. 대신 다음달쯤 1기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 등을 대상으로 300명 규모의 정치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당 관계자는 "평소보다 반응은 좋다. 문의 전화도 정말 많이 오고 일단 당원들의 참여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카데미 수강 신청을 하면서 당에 가입한 경우도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보다는 정치 자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구의원과 기초단체장도 상당수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수강 신청자 82명 가운데 현역 시·구의원은 20명이다. 현역 구청장 1명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은 모두 43명이고 구청장은 모두 3명이다.
이번 정치아카데미는 지방정치 발전에 기여할 당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모두 8주 과정으로 오는 24일 개강한다. 공당정치, 지방정치, 선거 전략 등 정치 전반에 대한 강의로 이뤄진다. 참가비는 50만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이같은 성격의 정치대학원(가제)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당의 경우 현재 중앙당 차원에서 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공석인 대전시당 사무처장에 배영환 중앙당 원내행정기획실 부국장을 내정했다. 정식 발령 뒤 오는 28일 대전시당 사무처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