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오는 13일 호암예술관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여시코빼기’를 전석 무료로 상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충주공연은 전국 18개 자치단체가 지역 간 문화자원 공유를 위해 결성한 ‘문화두레’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장애인체전을 맞아 마련됐다.
‘여시코빼기’는 지난 2015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지역 배우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공연예술협동조합 비비락이 제작했다.
벌시암 선녀, 여시코빼기 언덕 멋쟁이 여우, 달걀귀신 등 향토성이 강한 인물들이 완주 지역의 오래된 마을 이야기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출연 배우 또한 지역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민이다.
시 관계자는 “이 작품은 지역 콘텐츠를 발굴해 용기와 사랑, 권선징악 등 소중한 가치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로 풀어낸 인형극으로 전국장애인체전을 맞아 특별히 초청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