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어린이열람실 벽화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 1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의 소중함과 자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태안 바다가 살아났어요’란 주제로 제작됐다.
기름 유출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바다를 다시 살린 것과 같이 지도강사(서양화가 김경아)의 지도 아래 지역 초, 중, 고등학생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완성되어 의미가 크다.
어린이열람실 벽화는 전문가의 화려한 솜씨는 아니지만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자연스러운 멋을 더하며 도서관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포토존 역할을 겸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은 하반기 도서관 현장학습 운영 시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의미 전달 및 이에 따른 독후활동으로 나만의 바다 꾸미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안도서관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치를 더하는 일에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