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교육청 공무원노조, "역차별적 정규직 전환 중단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9.21 19:30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충교노)이 "무차별적이고 역차별적인 교육공무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충교노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한 경쟁으로 정규직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줄 수 있는 정부의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방안'에 대해 반대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교노는 "민주노총 산하 교육공무직 노조의 처우개선을 위한 요구를 바라보는 조합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며 "정부기관에서 정년을 보장받고 근로를 하게 되면 이는 공무원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민간인 신분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묘하게 정치행위를 하며 신분을 얻고자 하는 모습이 정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통해 파업도 가능하고 각 기관장들을 들쑤시고 선거판에서 표로 겁박해 원하는 것을 쉽게 얻기 위해 정치를 이용한다"며 "이것이 이들의 본질이고 정부기관이 처한 처참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인 신분인 근로자들에게 정부기관 정규직의 자리를 남발하고 이를 즐기며 공무원 답지 않은 공무원을 만들고 있다.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개경쟁임용시험을 거쳐 수 십대 일, 수 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은 공무원들은 바보인가"라며 "비공개적 형태로 들어와 적당히 버티다가 노조라는 조직화된 떼법을 통해 정규직이 된다면 누가 공무원 시험을 보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공무직 노조의 주장과 이를 수용하려는 정부의 형태는 경쟁속에서의 공정사회를 저해하는 행태"라며 "공무원을 버린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역차별적이고 무차별적인 정규직화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공채제도의 근간을 뒤흔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