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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도축장 관련, 사업주 반박 기자회견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종교 편향적 폭력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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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5 17:54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기독교는 사랑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종교인데,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할랄도축장이 건립되면)우리 어머님`딸과 손녀들이 성노예 성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지 진정성이 의심됩니다.”

부여군 구룡면에 할랄도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TCM(주)는 25일 부여군청 기자실에서, 지난 22일 부여군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할랄도축장 반대 대규모집회’와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TCM(주) 도축장 사업과 관련 부여군기독교연합회 주장은 사실 왜곡을 넘어 부여군민을 상대로 공포감을 조성하면서까지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본 사업이 건립되면 (IS)의 자살폭탄테러, 테러시험장 등이 된다는 무책임하고 원색적인 표현은 혹세무민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반박했다.

"TCM(주)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정부 및 말레이시아 정부당국과의 긴밀한 협의와 함께 사업신청, 허가 등 절차를 통해 도축장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힌 뒤 '할랄도축방식'도 기존의 도축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도축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특히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농림부나 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고 100%(110억원) 자체 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TCM(주)는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고,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향후 행정적 절차를 통해 사업추진을 이어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면 공개토론회 및 선진국 견학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기독교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프랑스 143개소, 영국 10개소, 호주 24개소, 뉴질랜드 54개소 등의 할랄 도축장이 설치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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