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회랑에서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지회 작품전’ 개막식을 열고 다음달 5일까지 9일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은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지회가 주최하고 도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가 후원한다.
이번 작품전은 지난 2014년부터 도의 후원으로 문화재 보수수리기능의 전승개발 및 문화재 애호정신을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4번째 작품전이다.
문화재기능인이란 전통건축과 회화, 조각, 공예 등 각 부문에서 오랜 수련 기간을 거쳐 일정 이상의 기능을 지니게 된 이들로, 왕궁과 사찰건물을 짓는 대목에서부터 전통 기와를 만드는 와공, 불교미술 등을 그리는 화공, 석불과 석조부조물을 조성하는 석공, 칠기공예를 담당하는 칠공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번 작품전은 전통기법과 전통재료를 사용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가는 문화재기능 장인들의 땀과 노력은 물론, 조상들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멋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경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지회장은 “이번 문화·예술인들의 혼이 담긴 작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과 문화재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들과 소중한 만남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전해줄 소중함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