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실화된 불개미 공포… 외래 식물병해충 13종 유입 수백억 피해보상금 지급

홍문표 의원 "허술한 검역 관리로 유입정보 전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10.10 17:59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 김원중 기자 =불개미가 발견돼 병해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난 7년간 13종의 외래 식물병해충이 유입돼 실제 국내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 8월까지 과수화상병 등 13종의 외래 병해충이 유입돼 전국적으로 여의도면적(290ha) 3배가 넘는 965ha 과수면적에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 인해 368억원의 공적방제에 의한 피해보상금이 농가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피해면적 기준으로 최고 많은 피해를 몰고온 과수화상병은 2015년 미국과 일본을 통해 유입되어 285ha 사과, 배 등 과수농가에 피해를 입혀, 146억원의 피해보상이 이루어졌으며, 과수화상병은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돼 있는 병해충이다.

특히 해외 병해충이 유입될 수 있었던 것은 허술한 검역 병해충 검사로 인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입 식물 역학조사를 통과해 유입됐으며 이렇게 유입된 병해충은 유입경로, 유입년도 등 관련정보를 전혀 알 수 없고 피해농가가 발생되어야만 해외병해충인지 확인이 가능해 병해충은 주로 수입 묘목 등에 의해 유입돼 간단한 농작업 도구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홍 의원은 “허술한 검역으로 인해 외래 병해충이 유입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욱 더 큰 문제는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도 대책마련 없이 막대한 국민혈세로 보상만 하고 있다”며 “외래 병해충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 역학조사 강화 및 병해충 퇴치 종식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