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교육문화체육관광위)은 12일 문체부의 정부광고 지원금이 서울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곽 의원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정부광고 지원금 지역별, 매체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정부광고 지원금은 총 3967억이다. 이중 2362억이 서울지역 언론, 방송사에 집중돼 5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일간지는 동아일보가 57억으로 가장 높았다. 공중파는 KBS, 종편은 JTBC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
인쇄매체들에 대한 신문수송비 예산은 17개 중앙지가 전체 21억 중 17억8000만원(85%)을 지원받았다.
매년 4억 가량을 투입해 기자들의 해외장기연수를 지원하는 사업도 최근 3년간 선발된 언론인 35명중 지역 언론 출신은 단 3명에 불과했다.
곽상도 의원은 “각 지역 언론사들은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촉매제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예산사정 때문에 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앙언론사들은 다양한 수입권원이 존재하는 만큼 정부예산은 지역 언론사를 더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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