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산면사무소에서 양 지역 간 다양한 도·농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강섭 옥천부군수와 김양호 하남시 부시장, 전재수 청산면장, 박진호 미사2동장을 비롯한 두 지역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산면 홍보동영상 시청,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기념품 전달, 오찬, 청산면 주요 관광지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청산면 교평리 출신인 김양호 하남시 부시장의 소개로 관계를 처음 맺은 지난 7월부터 두 지역은 교류분야와 방법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으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등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인구 3만9000여명에 한강유역환경청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선사유적지, 스타필드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미사강변도시가 조성돼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살기 좋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9월에는 이성문화축제가 열린다.
청산면은 인구 3200여명에 충청북도 내수면연구소, 청산향교, 동학유적지, 정순철·조동호 생가 등이 있으며 아름다운 풍광과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곶감, 인삼 등의 친환경 농·특산물은 전국적 유명하다. 4월에는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씨름대회가 열린다.
신강섭 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두 지역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청산면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해 언제라도 편안히 오셔서 청정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김양호 부시장은 “두 지역 간 우호협력은 도농 간 상생 및 사회의 대통합에도 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도·농 교류의 모범사례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