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에 평산리, 적하리, 금암리, 청마리 각 마을을 직접 찾아가 마을교사(이장님)댁 또는 마을의 정자나무 아래에서 우리 마을의 이모저모 이야기를 들어본 다음 활동으로 이번 17일에는 마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였다.
평산리 이낙순 마을교사와 함께 관공서 탐방으로 직접 민원실에 방문하여 등본을 발급받기도 하고 파출소와 보건소의 역할도 체험해 보았다. 또 평산리의 충북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된 망북비의 역사적 유래도 알아보았다.
또한 적하리는 김태형 마을교사와 구휼비가 세워지게 된 옛 이야기를 듣고 인근의 충혼탑을 방문하여 호국보훈의 정신도 익혔다. 금암리는 김연용 마을교사와 범양기업방문, 블루홀스 승마센터, 금암리의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인 금암배수처리장치의 원리도 알아보았다. 청마리는 박효서 마을교사가 제신탑, 솟대 등 선사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낙순 마을교사는 “동이초는 모교이자 예전 현직교사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다시 만나 이렇게 우리 마을과 관련한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서 매우 뿌듯하다. 이번 마을교육프로젝트학습은 학생, 교사, 학부모, 마을 모두 다같이 행복한 배움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진정한 교육활동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