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하는 강내보도육교는 왕복 8차로로 확장되는 도로를 횡단하는 시설물로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장 42m, 보도폭 4m 규모의 아치형으로 만들어 진다.
기존의 보도육교를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인근 월곡초등학교 및 미호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요구 등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년간 주민설명회 2회, 국민권익위, 관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육교의 위치와 규모를 일부 조정했다.
특히, 강내보도육교는 일반 육교와 달리 도시미관을 고려해 상부에 아치형 트러스 형식을 적용하고, 거더 높이(h=1.1m)를 최소화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설물을 도입해 특색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이번에 신설되는 강내보도육교는 보행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특별히 디자인에 집중해 아치형으로 계획했다"면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보행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