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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모정리 주민 "교차로 개선" 요구

주민의견 반영 후 설계 변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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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13 15:32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주민들이 숙원사업이었던 박달재 입구 '모정교차로' 개선사업을 두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3일 김태훈 모정교차로 대책위원장 외 10명의 주민들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정교차로 개선사업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재 추진중인 개선사업은 주민을 위한 개선이 아니라 박달재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만 생각한 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정교차로개선사업은 주민들도 모른 체 사업이 시작됐고 이후 주민공청회를 마련하는 등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시행"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사업 예산 부족이라는 핑계만 들며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제천에서 충주로 가는 35번 국도 박달재 터널 하부에 위치한 모정리 교차로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위험지역임에도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관청은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 변경 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설계는 박달재에서 내려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만 생각한 것"이라며 "모정리에서 나오는 도로를 연결한 35번 국도 밑 지하도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끝으로 "제천에서 충주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35번 국도)의 인근 마을의 경우 신호등이 없는 곳은 모두 지하도가 설치되어 있다"면서 "만일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실력행사를 통해서라도 공사를 막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모정교차로 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제천경찰서를 찾아 모정교차로 공사 현장 인근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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