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지사는 도쿄에 위치한 ERI사(Eco Research Institute Ltd.) 본사에서 마츠시타 타카미치 대표와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었다.
충북도·충주시·ERI사간 체결된 협약내용에 따르면 ERI사는 향후 충주시 일원에 2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ERI는 지난 10월 진천에 200여억원을 들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ERI는 펄프나 파지를 갈아 만든 종이파우더를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수요를 대비하고 생산품은 전량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향후 국내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진천공장에 이어 충주에 추가로 공장이 건립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의 국내 조달이 가능해져 관련 가공업체들의 원자재 비용 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합성수지에 비해 CO2 배출량은 크게 줄이면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제품으로 식품용기, 생활용품, 건축단열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세계시장도 매년 20%~30%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시종 도지사는 “ERI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충북에서 사업이 더욱 번창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충북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