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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자] 장향진 대전경찰청장, "사안의 본질 먼저 보겠다"

13일 취임사에서 "구성원간의 갈등과 화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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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13 18:11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 12대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장향진 청장이 13일 무궁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직원들은 서로 협동하고, 시민들에게는 감동을 주는 대전경찰이 돼야 한다."

13일 장향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지방청 부장·과장, 6개 경찰서장, 대전청사경비대장 및 직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경찰청 무궁화홀에서 제12대 청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장향진 청장은 취임사에서 경찰조직을 카라반 상인에 비유해 "그들이 사막에서 낙타와 말에 물건을 싣고 물건을 옮길 때 가장 두려워했던 건 척박한 사막과 도적이 아니라 구성원간 갈등과 화목"이었다며 "우리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면서 존중하고 단합하는 조직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중심을 현장에 둘 것을 강조하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고 해결책도 현장에 있으므로 현장의 판단에 사소한 오류가 있더라도 사안의 본질을 먼저 보겠다"고 말했다.

취임에 앞서 장 청장은 13일 대전현충원을 참배함으로써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편, 장향진 청장은 경찰대 법학과를 2기 졸업하고, 1986년 경위로 임용된 뒤 2015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충남청장, 중앙경찰학교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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