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자유한국당이 새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혁신의 하나로 전국 당협위원장을 대거 교체했다.
17일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진행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전국 당협위원장 62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3개, 충북 2개, 충남 2개 지역 등 모두 7개 당협위원회가 교체 대상이다. 이들 지역 당협위원장은 모두 원외다.
대전은 서구을(이재선)·유성갑(진동규)·유성을(이현), 충북은 청주 흥덕(송태영)·청주 청원(오성균), 충남은 천안을(최민기)·아산을(이건영) 등이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한국당이 워낙 위기에 처해 심사 기준을 토대로 컷오프를 했다"며 "이번 당무감사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계량화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인 서청원(경기 화성갑)·유기준(부산 서동)·배덕광(부산 해운대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4명도 이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국당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 현역 의원은 일괄 55점, 충청권 등 원외는 50점을 커트라인으로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