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자유한국당의 박경국 청주 청원구 당협 조직위원장은 21일 “한국당의 요청에 따라 입당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의) 성향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면서 중산층과 서민 보호 정책을 지지하는 합리적인 보수, 진보적인 보수라고 생각해 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과 함께 입당했다는 당내 반발을 의식해 “당을 이끌어왔던 분들과 화합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당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지 의견을 수렴하며 고민하고 있다”며 “예비후보 등록은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충북지사 출마 의지를 보였다.
또 “(지사 후보) 전략 공천 여부는 당의 공식적인 절차와 시스템에 따라 이뤄질 것이고,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은에서 태어난 박 위원장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1차관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신용한(48) 전 청년위원장과 공천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