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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출마 선언 릴레이…“설 민심을 잡아라”

인지도 제고 위한 시기 선점…2주간 3명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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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07 19:0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오는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인지도를 끌어 올리기 위한 시기 선점과 더불어 ‘설 민심’을 노리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달 29일 대전시청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대전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난 6일 시당에서 "돈버는, 변화하는, 깨끗한, 소통과 화합의 대전을 만들겠다"며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육동일 자유한국당 유성을당협위원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지를 호소하면서 그동안 시장직을 맡기 위한 노력과 당위성 등에 대해 역설했다.

이렇듯 2주간 시장 출마 선언이 세 차례 있었고 박성효 한국당 유성갑당협위원장 등 다른 출마 예정자들의 선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출마 릴레이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오는 13일 시·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신청일에 맞춰 선거 운동 전 유권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기 위한 선점으로 분석한다.

출마 선언식에서 발표한 공약 등을 예비후보 선거 운동 시 소개하는데도 효과적이라는 점도 있다.

더불어 설 연휴를 약 일주일 앞둔 만큼, 적절한 시점에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밥상머리 정치'에 오르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본다.

반면, 시장선거 하마평에 오르는 일부 현역의원들은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출마 선언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였던 이상민 의원(민주당·유성을)은 심사숙고에 들어간 모습이고 정용기 의원(한국당·대덕구)는 여론 수렴 등을 거쳐 다음달 초에 거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중앙당의 현역의원 차출 금지론에 따라 눈치보기 탓도 있지만, 예비후보 선거 운동이 아니더라도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정과 관계자는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이 실제 본선까지 갈지는 알 수 없어도 이름을 알리는 데는 효과를 봤을 것"이라며 "선언 없이 예비후보로서 다니는 것도 모양이 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의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역의원들은 기본 인지도와 조직력이 있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급히 할 이유가 적다"며 "당분간은 의정활동에 매진한 뒤 다음달 초부터 현역의원들의 거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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