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음주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캠프 구성에 대해선 "남들 하는 만큼 해놓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출마 선언을 할 정확한 시기와 장소를 고민 중이며, 출마 선언 뒤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제9대 대전시장과 제19대 국회의원(대덕구)을 지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동안 박 위원장이 대전시장에 다시 도전할 것이란 입소문이 파다했고 자신도 그 뜻을 표출해 왔다.
그러나 후보군 상당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한 데 반해 박 위원장의 소식은 잠잠했다.
이와 관련 정가에선 다른 후보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선상이 아닌 좀 더 여유 있는 위치라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러다 후보군 윤곽이 얼추 드러나고 활동의 제약도 예비후보자 등록을 통해 해소해야 하기에 결국 출사표를 던질 시기를 정했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