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지사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청호라는 천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의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수질총량제의 10년 이상 시행으로 수질관리의 안정성이 확인된 만큼 환경부를 설득할 논리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대통령 리더십 컨벤션센터 조성사업’등 청남대를 중심으로 ‘대청호 관광산업 발전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가 언급한 컨벤션센터는 청남대 내 이명박 대통령 길 주변 6만5000여㎡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1775㎡)로 구상되고 있다.
국비와 도비 등 1000억원이 필요한 이 시설에는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 컨벤션, 리더십 교육원, 역사전시실, 친환경 야영장 등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대청호 주변이 개발 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 "대청호 주변이 상수도보호 구역 등으로 규제에 묶여있지만, 10년 이상 수질총량제 시행으로 수질 관리의 안정성이 확인된 만큼 환경부를 설득할 논리를 개발, 관광산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2018년 새롭게 추진하는 ‘공기청정기 보급사업’과 관련해 “봄철 황사 등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도민 건강을 위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부서는 시·군 관련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이외의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AI관련 이 지사는 “전국 AI발생건수가 총 30건(농가 18건, 야생조류 12건)으로 집계되고 있어 충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월에 종료되는‘오리휴지기제’를 1개월 연장해 추진하고 발생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유사시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2019년 정부예산 확보’▲2018년 도정핵심사업 추진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전국대비 4%경제 조기달성’▲‘AI·구제역, 화재등 재난관리 등 4대 중점과제의 철저한 추진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