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독서상담 프로그램은 ‘책’과 같은 문학작품을 매개로 해 독서전문가와 심리적 치료나 치유가 필요한 참여자가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독서활동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2018 생애 맞춤형 독서상담프로그램은 초등자녀를 둔 가족, 65세 이상 노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8회에서 10회 동안 진행된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수업은 반드시 자녀와 함께 참여해야 하며, 자녀와 부모간의 정서적 지지도나 친밀도에 대한 사전검사를 거쳐 가족의 성향을 파악한 후 수업을 진행한다.
'우리는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수업은 가족 간 협동놀이, 역할놀이, 마음 열기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심리적 차이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 수업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책이 된다'는 주제로 그동안의 삶을 반추하고 인생의 전환점마다 힘이 돼 줬던 배우자나 자녀, 친구 들을 기억하고 글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어렵게만 여겨지던 자서전을 직접 써보고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어서 자신의 역사를 글로 기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중·고등학생 수업은 '긍정의 힘을 느껴 봐!'라는 주제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 찾기, 친구와의 소통능력, 자신의 학습태도 점검, 미래의 꿈 찾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참여 초기에 사전 검사를 통해서 드러난 참여자의 내면 상태를 분석한 후 독서상담전문가의 보다 세심한 상담이 이뤄진다.
박신천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책이라는 매개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참여자의 마음을 열어서 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인생의 변곡점마다 ‘책’이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