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휴게복합시설도 완공...세종시 조명, 특별전 개최
[충청신문=세종] 이용민 기자 = 세종시가 오는 10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준공식을 개최한다.
시는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로서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국민적 염원을 결집하고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2014년 6월부터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원에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조성을 추진, 올해 3월 상징조형물 설치를 끝으로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시작한 문화휴게복합시설(균형발전 상징공원과 인접)도 완공했다.시는 준공식과 함께 문화휴게복합시설에서 세종시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상징공원은 국가균형발전을 공감하고 염원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상징공원조성추진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추진됐다.
2016년 9월 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자발적으로 상징조형물 제작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전문가와 시민추진위원 등이 참여한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 올해 1월 설계안을 최종 확정, 공사를 진행했다.
이곳 상징공원에는 박석(薄石) 및 대통령 어록벤치, 상징조형물 등을 설치했다.상징조형물은 국가균형발전 선도 도시인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국가균형발전 희망 메시지를 공모해 4378명의 글(메시지)을 새긴 박석도 설치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인사와 17개 시·도의 시민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을 표현하는 글을 세긴 박석도 설치됐다.
박석에는 호주 수도 캔버라시의 ACT(호주 수도준주) 이슬기 주의원을 비롯한 호주의 한인회원도 참여했다.
어록벤치는 故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말을 마천석(화강석의 일종) 벤치에 새겼다.
바람의 언덕 일원에 37개를 설치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국가균형발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휴식도 취할 수 있게 했다.
시민들의 문화·편의시설 설치 요구에 따라 지난해 3월 설계 공모를 거쳐 건립한 문화휴게복합시설에는 카페와 전시실 등이 배치됐다.
시는 시설 완공을 기념해 건물 안의 전시실에서 오는10일부터 4월 13일까지 세종시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상징공원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