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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어깨통증 회전근개질환’ 예방관리가 중요

변병남 써지탑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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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8 16: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변병남 써지탑 병원장

회전근은 어깨뼈(견갑골)에서 시작하여 위팔뼈(상완골) 위쪽 부분에 붙는 가시위근, 가시아래근, 어깨밑근, 작은원근을 말한다.

가시위근은 팔을 벌리는 기능을 하고 가시아래근과 작은원근은 팔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기능을 하며 어깨밑근은 팔을 안쪽으로 돌리는 기능을 한다. 회전근은 팔을 움직이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어깨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이들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질환이다. 회전근개의 손상은 어깨 관절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회전근개질환과 오십견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힘들다.

회전근개 질환의 종류는 근육과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 충돌증후군,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다.

회전근개질환의 원인은 퇴행성변화로 파열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한 경우이나 운동선수같이 어깨 과도한 운동으로 어깨 관절과 힘줄 사이의 활막의 자극 및 염증으로 손상되기도 한다.

가장 많이 발생되는 연령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활동 범위가 다르지만 일반적인 증상은 중장년층인 40~50대에서 자주 발생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밤에 통증이 심해 수면장애가 있으며 통증으로 인해 팔을 들어올리기가 어렵고 등뒤로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어려우며 어깨의 근력이 약해져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또 근육이 위축되어 어깨 뒤쪽이 꺼져 보이며 팔을 들어 올리면 어깨통증이 생기다가 완전히 들면 오히려 어깨 통증이 감소하고 어깨를 회전시키면 어깨에서 마찰되는 소리가 난다.

특히 심한 운동후에 전방부나 외측부에서 어깨통증이 발생하고 팔 중간부위까지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자가진단을 해볼수 있다. 자가진단법에는 ▲팔을 올렸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 ▲배에 힘을 주었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 ▲팔을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 가 있다.

어깨통증이 발생되어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일반적인 이학적 검사와 단순 방사선검사로 기본적인 진단을 내릴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더한 증상의 정도나 의심되는 질환이 있을 경우 초음파나 MRI 촬영을 통해 추가적인 검사를 할수 있다.회전근개 질환의 주된 치료는 통증치료와 근육회복에 있다. 통증은 진통제 소염제 주사요법 증상에 따른 물리치료 시행이 있다.

기능회복을 위해 관절운동의 능동적 수동적 운동을 시행하고 추가적으로 전문적인 검진과 수술적 치료를 병한다.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되어 수술을 하게 될 경우 과거에는 개방식 절개로 회전근을 봉합하는 수술법이 있었지만 요즘 보편화되고 있는 관절경 회전근개 봉합술은 넓게 절개하지 않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수 있는 수술법이다.

수술전후 경과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4~6주 정도 보조기 착용과 수동적 운동을 겸해 관절운동을 시키고 통증을줄이게 된다. 그 후 능동적 운동으로 경과관찰을 진행하게 된다. 4~6주간의 보조기 착용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효과적이다.

어깨통증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골프나 배드민턴과 같이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에는 무리하지 않고 운동 전후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줌으로써 어깨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어깨통증을 단순히 회전근개 질환이나 오십견이라 생각지 말고 적절한 운동치료나 물리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요법을 선택하는 것보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올바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변병남 써지탑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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