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한국당 대전시당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된 3월8일 여성의 날에도 끊임없이 터지고 있는 미투운동의 폭로로 여성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더욱이 성차별과 폭력의 문화를 극복하자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은 정치권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며 큰 충격을 넘어 환멸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안 전 지사는 더 이상 숨지 말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을 권력으로 추행하고 폭압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며, 자신을 억압했던 권력과 정면으로 맞선 여성들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마땅히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선 여성들의 용기 있는 고백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며, 미투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히는 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