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씨는 2004년 청주대 연극학과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조씨는 이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미투’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소환돼 성폭행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