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지홍원 기자 = 진천군이 지난 2015년 세입결산 4000억 시대를 달성한 이후 송기섭 군수 취임 후 세입 결산액이 21% 급증해 5000억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의 세입 결산액(전년도 이월액 제외)은 ▲2015년 4045억원 ▲2016년 4210억원(전년대비 4.1% 증가) ▲2017년 4897억원(일반회계 4279억, 특별회계 618억원/전년대비 16.3% 증가)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회계의 경우에는 ▲2015년 3275억원 ▲2016년 3492억원 ▲2017년 4279억원으로 2년 만에 30.6%인 1003억원이 증가했다.
군은 역대 최고의 증가율의 원인으로 지난 2년간 정부예산 및 공모사업 확보와 인구증가 및 활발한 경제 활동으로 인한 자체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천군은 △2016년 297억원 △2017년 856억원 등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2년간 1153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정부예산 대응전략 수립과 33년간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송 군수의 해박한 업무지식과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요 신규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진천군의 2017년 의존재원 확보액은 2977억원으로 전년대비 28.3% 폭증했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증가율인 4.1%보다 7배 많은 수치로 사업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로 발품을 팔며 노력한 송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진천군은 ▲인구 증가율 전국 군 단위 2위(7만9844명/지난 2월 기준, 외국인 5605명 포함) ▲8년 연속 1인당 GRDP 도내 1위(6792만원) ▲제조업체 1299개(2010년 878개 대비 47.9% 증가) ▲자동차 등록 4만1796대(2010년 2만7840대 대비 50.1% 증가) 등 인구 증가는 물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전담부서 신설과 투자기업에 대한 발 빠른 행·재정적 지원을 앞세워 ▲2016년 1조6700억원 ▲2017년 1조2200억원 등 2년 간 총 3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진천군의 투자유치는 양적인 면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량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는 물론 군 재정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법인별 평균 신고액은 1649만원(2016년 귀속분 12월말 기준)으로 도내 평균 신고액인 680만원의 2.4배가 넘는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진천군의 자체수입은 ▲2015년 811억원 ▲2016년 1039억원 ▲2017년 1140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40.6%인 329억원이 증가했다.
그 결과 진천군의 재정자립도는 26.9%로 전국 군 단위 3위를 기록해 재정 건전성이 양호해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