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 주말 용인에 사는 A씨 일행은 계룡산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차량을 주차하면서 징수원이 4000원을 주차비로 요구해 카드로 정산코자 했으나 현금만을 요구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A씨가 현금이 없다하자 차를 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표소 또한 1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현금으로만 요구하고도 현금영수증은 아예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편의점에서 몇백원어치 물건을 사도 카드로 계산을 하는 시대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데도 국립공원에서
현금만을 요구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며“기분 좋게 찾아왔다가 기분만 상해서 돌아오게 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동학사 관계자는“사찰에 카드제도가 도입된지 몇 년밖에 안돼서 전국적으로 약50%정도만 시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카드기기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찰은 비과세 대상이라서 현금 영수증을 처리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