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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지사 판세 새 국면, 승기는 여전히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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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5 16:1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남지사 판세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야당 유력 후보 중 중앙당의 전략공천자가 이번 주 결정되기 때문이다.

충남지사 공천을 놓고 자유한국당의 고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력한 전략공천 후보였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후보군에서 제외되는 모양새다. 다시 말 해 ‘이인제-이명수’에서 ‘이인제-정용선’으로 바뀐 양상을 의미한다.

한때 전략공천설이 나돌던 이명수 의원은 선거비용등의 어려움을 들어 출마의사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중앙당의 전략공천에는 크고작은 변수가 쟁점이 될수 있다. 이것은 결국 향후 유권자들의 지지도 변화에도 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주는 야당의 전략공천자 확정과 함께 여당도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여당은 어떤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안희정 지우기에 나선 지난 5일 이후 2명의 후보 인지도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 이면에는 2가지 핵심사안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우선 잠룡, 충청대망론 선두주자라 불리던 이른바 ‘안희정 마케팅’을 내세우던 후보군들이 안 전 지사의 성폭행파문이후 그의 흔적지우기에 나선 지 오래다. 또 하나는 유력한 도지사 후보군으로 꼽히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도 여전히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그 변수는 다름아닌 박 지지자들의 향후 향방이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각종 언론매체의 도지사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해온 점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한 선거판세의 핵심은 누가 이들의 지지를 받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박 전 대변인이 지난 14일 당의 소명을 받아들여 자진사퇴를 결정하면서 민주당 내 충남지사 경쟁은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병)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맞대결 구도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공천여부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벌써부터 이를 둘러싼 접전이 도하 언론에 들먹이고 있다.

그 핵심은 양승조 국회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간 2파전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에 달렸다. 여기서 우위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지지층 흡수가 관건이다.

안희정 쇼크를 뒤집을 카드가 마땅치 않는 이 시점에서 기존 지지층 이탈을 막는 것이 급선무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고심하고 있는 것은 작금의 불신여론을 잠재우고 선거에 돌파구를 찾는 일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미 충남지사 선거전에 뛰어든 김용필 충남도의원 외에 김제식 충남도당공동위원장이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후는 이렇다할 변화가 없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문제는 유권자들의 반응이다. 각당 후보들의 인지도변화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안희정 사태’여파에 따른 야당의 지속적인 공세가 판세를 좌우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이를 둘러싼 도하 언론의 판세분석도 오리무중이다. 작금의 크고작은 변수가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야당의 전략공천에 이은 여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유권자들의 향방도 달라질 것이다.

전국 최대의 안갯속 판세라는 도하 언론의 보도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변수가 가득한 충남에서 어느 당이 승기를 잡을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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