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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후회 없는 6·2 지방선거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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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4.27 18:4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비리로 연루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구속과 도피, 불출마선언 등을 보면서 정말 믿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어느 누구든지 권력만 잡으면 구린내 나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인가에 몸서리 쳐지고 그저 암담할 뿐이다.
4년 전 많은 충청민들은 선거를 통해 이같은 자들을 선택했을 것이다. 선택은 자유이지만 그 후에 남는 건 오로지 아쉬움과 실망감이다.

이제 6·2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또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선택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만 가지 일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은 역시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잘 선택했다고 자평하다가도 금방 후회하며 잘못 선택했다고 자괴감에 푹 빠지기가 일쑤이다.

충청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지고 헌신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빨리 빨리’ 라는 조급증에서 한발 물러서서 좀 여유 있게 인간 됨됨이를 살피고 확실하게 인물을 선택해야 만 한다.

옛 광고에 나오는 카피 중에 ‘순간에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지혜도, 경험도, 생각도 그리고 지인도 필요하다. 말만 앞서기보다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이 갖기 마련이다. 언행일치되는 사람에게 모든 이들은 관심을 갖게 된다. 청렴성을 갖지 못한 사람은 어디에서든지 믿음을 줄 수 없다.

이제는 지역발전과 청렴성, 지혜를 골고루 갖춘 일명 ‘명품인’을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선택할 수 있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선택한 후 후회 말고 선택 전에 제대로 알도록 해야 한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서로 간에 인신공격과 음해성 발언 등이 봇물을 이룰 것이 눈 보듯 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권자인 충청민들은 항상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 신중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0.1%의 오판이 지역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오는 6·2 지방선거에서는 제대로 선택해 희망의 나래를 마음껏 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조찬구/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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