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이 전국적으로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감자와 무 가격은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의 양파 중품 1㎏ 소매 가격은 1613원에 거래 중이다.
평년 가격인 2367원과 비교하면 30% 폭락했다.
업계에선 햇양파 출하와 저장 양파 막바지 출하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출하량이 많아 양파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졌다"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감자 가격은 폭등했다. 평년 466원인 감자 상(上)품 100g의 소매 가격은 이날 현재 740원이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감자 경작이 순조롭지 못해 현재 저장물량이 부족해 감자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라며 "국산 감자와 수입 감자의 가격 차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무 가격도 올랐다.
이날 기준 무 상품 1개 가격은 2507원이다. 평년 가격인 1539원보다 1000원 가까이 올랐다.
이에 대해 업계는 겨울 무 잔여 출하 가능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