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학교나 마을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세종다누림교육’의 3대 정책을 수립, 추진 한다"며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3대 정책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다문화양성 존중 교육 확대 운영 ▲지역 내 협력적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현재 세종시 전체 학생 5만88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709명(전체 1.4%)으로 매년 15%이상 증가 추세다.

이에 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 시간을 편성, 운영할 방침이다. 또 유치원 2곳과 다문화 중점학교 4개교를 모델학교로 지정하고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특히,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자녀의 빠른 적용을 위해 ‘이중언어’교육 운영학교도 3곳을 지정, 방과후 ‘이중언어’ 교실도 운영한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강화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대학생(나눔지기)과 다문화 학생(배움지기)을 매칭하는 다문화 멘토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모든 교원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다문화가정 부모나라 방문사업’을 10월 중순 25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제2회 세종다문화 어울림 축제’도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협력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 위탁 운영을 통해 세종시청, 17개 읍면동사무소,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세종시외국인노동자복지센터, 대전출입국 관리사무소 등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미래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화 다양성이 자연스럽게 인정되는 공동체사회를 위해 국가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문화사회의 안전한 정착을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