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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제도개선 효과 크다…'1000억대 투자유치 성공'

대전시, 4곳과 업무협역 체결…2021년까지 233개 신규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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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29 19:02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지난 27일 대전시가 시청 중회의실에서 상장기업 및 지역기업 중 창업·여성·연구소 기업 등 국내 4개 기업과 투자 유치 및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경양수 ㈜테라테크노스 대표, 유재승 삼원테크㈜ 부사장,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 박창현 ㈜현오토 대표.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해 추진한 제도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중회의실에서 상장기업 및 지역기업 중 창업·여성·연구소 기업 등 국내 4개 기업과 투자 유치 및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전시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창원권 상장기업 삼원테크㈜ 유재승 부사장, 대전권 창업기업 ㈜현오토 박창현 대표, 여성기업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대전·세종여성벤처협회장), 연구소기업 ㈜테라테크노스 경양수 대표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른 투자유치액은 부지 및 설비투자가 989억 원이지만, 기숙사 건립비용 등을 감안하면 모두 10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으로 신규고용 창출 목표는 233명 규모다.

기업별로는 우선 중장비 유압벨브 제조업체인 삼원테크가 207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4차 산업혁명 핵심 신산업 분야 리튬이차전지 음극소재 SiOx(규소산화물)을 생산할 테라테크노스는 68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자동차 머플러를 제조하는 ㈜현오토는 50억 원, 가발 제조 등 헤어웨어 전문 기업인 씨크릿우먼은 5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삼원테크와 테라테크노스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씨크릿우먼은 문지지구에, 현오토는 하소산단에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 9월에 설립한 테라테크노스는 한국에너지연구원에서 개발한 리튬이차전지 용량을 배가시키는 음극소재 SiOx 제조기술을 이전 받아 미국, 중국, 홍콩 등 전기자동차 해외바이어와 수출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협상이 끝나면 삼원테크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을 생산 수출할 계획으로, 테라테크노스는 2021년 매출 목표를 8000억 원 가까이 잡고 있어 향후 대전시의 1조 클럽 글로벌 기업 배출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시가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하게 된 것은 최근 기업유치 문턱을 대폭 낮추기 위해 지난 20일 '기업유치 및 투자촉진 개정조례'를 공포한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기업 투자요건은 10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창업기업은 20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연구소기업 지원요건 신설 5억 원으로 지원요건을 대폭 낮추고 지원 규모도 기존 50억원에서 60억 원까지 늘렸다.

이와 함께 창업·연구소기업 사업영위 업력 3년을 과감히 폐지해 창업·연구소기업 유치가 가능했다.

협약기업은 투자보조금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경영자금 융자(이차보전)·판로 지원도 받게 되고, 기업들이 원할 경우 시가 조성한 4차 산업혁명 펀드에서도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기업들이 이전 및 신설 투자가 녹록하지 않음에도 대전지역에 투자를 결정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원활한 투자를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투자·운영자금 융자, 각종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 기업의 역할과 대전 시민 중심의 신규채용 등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4개사 협약기업 대표들은 "대전시의 투자여건 조성 및 지원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투자를 완료하겠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전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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